[앵커]<br />'캐릭터'라고 하면 어린이 만화 주인공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.<br /><br />'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사업 안 부럽다'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불황 속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적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 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미키마우스나 헬로키티처럼 외국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었었는데, 최근에는 우리 토종 캐릭터들이 참 많아졌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그렇죠.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캐릭터들이 하나둘씩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제 옆에 서 있는 이 아이가 '뿌까'입니다.<br /><br />2000년에 첫선을 보인 발랄한 중국집 외동딸인데요.<br /><br />이미 2010년에 로열티만 연간 백억 원을 벌어들였던 토종 캐릭터 1세대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북미에 수출됐고, 브라질에서는 국민 캐릭터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2003년 등장한 뽀로로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뽀통령으로 불리죠.<br /><br />세계 130개국에 수출되고, 프랑스에서는 어린이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옷부터 우표까지 다양한 곳에 쓰이면서 연간 5천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년 동안 세계 캐릭터 시장 성장률은 평균 11%인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는 36%로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국내 캐릭터 관련 매출은 9조 8천억 원에 달했는데요.<br /><br />4년 만에 30% 넘게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캐릭터는 어린아이들만 좋아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, 시장이 너무 한정적인 것 아닌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'키덜트'라는 말 들어보셨죠?<br /><br />어린이를 뜻하는 키즈와 어른, 어덜트의 합성어인데 성인이 돼서도 어린 시절의 놀잇감을 찾는 어른을 지칭합니다.<br /><br />지금 30~40대 만화나 영화 그리고 게임 등에 아주 익숙한 세대인 만큼 이런 캐릭터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데 거부감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남에 문을 연 한 캐릭터 가게 풍경 한 번 보실까요?<br /><br />SNS 카카오톡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는 주인공들이죠.<br /><br />이모티콘에서 시작한 캐릭터들이 이제는 치약 같은 생필품부터 신발, 의류는 물론이고요.<br /><br />공기청정기 같은 전자제품에 심지어 간식거리에도 살포시 얹혀 있죠?<br /><br />어린이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, 관광객까지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카카오의 캐릭터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2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7131708524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